미국, 11월 대선 앞두고 북한 행보에 '촉각'
미국, 11월 대선 앞두고 북한 행보에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6.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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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낮은 단계 합의 가능성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11월 대선 직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연합뉴스는 AP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오는 11월 대선 직전인 10월경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깜짝 선물'을 공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막말을 쏟아내면서도 미국에 대한 도발은 삼갔다는 점에서 대화 재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낮은 단계의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일부 동결'과 미국의 '대북 경제재재 일부 해제' 카드가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올해 초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핵 프로그램 일부 동결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미국이나 한국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주장 역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