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지구 제로에너지도시' 기본계획안 수립
'구리갈매지구 제로에너지도시' 기본계획안 수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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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자체 협의 통해 지구계획 변경 승인 추진
제로에너지도시 시범 도시 (자료=국토부)
제로에너지도시 시범 2개 도시 개요.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가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25년 제로에너지 민간건축물 의무화 도입에 앞서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추진한다. 작년 6월부터 지구·도시 단위로 개념을 확대 적용하고자 구리갈매역세권과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두 곳은 올해 안으로 제로에너지도시 모델을 조기에 구현할 수 있고 서울과 인접해 분양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에서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작년 12월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 이용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개념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고, 구리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지구계획 변경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복정1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은 지난 25일 승인됐다. 토지 이용계획 확정 후 적용 가능 기술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해당 지구에 대해서는 지구 전체 평균 에너지 자립률 20%(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달성을 통해, 지구단위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술 시범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안은 건축물 용도별로 약 15~45% 수준 에너지자립률 달성 목표를 설정해 건축물 부문에서 총 18% 에너지 자립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전체 평균 20% 이상 에너지 자립률 달성을 위해 부족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원과 자전거도로 등 공용 시설 부지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지구 전체 평균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시범사업 2곳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추진전략과 적용된 기술 요소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제로에너지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