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정구관', 가맹점주 교육·품질관리 요람 자리매김
교촌 '정구관', 가맹점주 교육·품질관리 요람 자리매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29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질·서비스·위생 QSC 관리 등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
현장과 유사한 실무교육 운영에 만족도 높아
가맹점 현장을 구현한 정구관 시뮬레이션 교육장 모습. (제공=교촌에프앤비)
가맹점 현장을 구현한 정구관 시뮬레이션 교육장 모습. (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교육R&D센터 '정구관'을 통해 가맹점주 교육과 QSC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QSC는 외식업의 기본 원칙인 Quality(품질)과 Service(서비스), Cleanliness(청결)을 의미한다.

교촌은 QSC 강화를 통한 소비자 만족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 교육R&D(연구개발)센터 정구관을 개관했다. 교촌에프앤비 본사 인근인 경기도 오산시에 자리한 정구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125평 규모로 가맹점 교육시설과 R&D센터, 교촌 갤러리(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정구관의 교육시설은 교촌 QSC의 요람이라 불린다. 이 곳에서는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성공적인 매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신규 점주를 위한 교육과 재계약 대상 가맹점의 보수교육,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직원을 돕는 원데이교육, SV(수퍼바이저)가 가맹점 조리 컨설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아띠교육 등이 주로 진행된다. 이 중 가장 기본인 신규교육은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개관 후 8개월 동안 365명의 점주들이 정구관 신규교육을 수료했다. 

정구관 교육 시스템은 크게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론교육에서는 품질관리,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고객응대(MOT), 위생관리 등 QSC에 방점을 뒀다. 이와 함께 인력관리와 가맹점 운영 법률, 포스 활용법 등 전반적인 운영 노하우도 함께 제공한다.  

실습교육은 정구관 교육시설의 장점으로 꼽히는 시뮬레이션 교육장과 대형 조리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시뮬레이션 교육장은 실제 가맹점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튀김기를 비롯한 전반적인 주방 시설이 창업 유형별로 실제와 같이 구성돼, 점주들이 미래의 자신이 경영하는 점포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촌의 정구관에서 이뤄지는 체계적인 교육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실제 최근 교육을 수료한 대전의 한 가맹점주는 “시뮬레이션 교육장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현실적인 학습이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QSC의 기본 역량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이라며 “정구관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QSC를 지속 강화하고, 소비자 만족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 정구관의 정구(鼎九)는 ‘아홉 개의 솥’을 의미하는 한자다. 솥 ‘정(鼎)’은 밥을 짓고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말로서, 겸손과 나눔으로 소비자·가맹점과 함께 나아가자는 교촌의 철학을 담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