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낡고 퇴색된 배수펌프장 배수문 화려하게 변신
가평, 낡고 퇴색된 배수펌프장 배수문 화려하게 변신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6.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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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배수펌프장 4개 배수문 디자인 벽화조성사업 추진
경기도 가평군은 배수펌프장 4개 배수문에 지역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벽화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은 배수펌프장 4개 배수문에 지역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벽화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이 낡고 퇴색돼 있는 배수펌프장 배수문(排水門)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가평배수펌프장 4개 배수문에 지역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벽화조성사업을 벌였다. 

벽화가 조성된 이곳은 평소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가평천 인접 제방길로 이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친근하고 긍정적인 하천 산책길을 제공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벗겨짐, 변색, 크랙 등 노후화 된 하천 배수문의 도색 및 수문 이끼류와 주변지 잡풀 제거로 배수문의 밝은 이미지 환경정비를 통한 시설물 보존기간을 연장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높이 및 폭 각 2.5m, 길이 50m의 각각의 배수펌프장 벽면에는 시대변화 및 트랜드를 반영한 화려한 그림과 주변 자연환경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또한 같은 해 관내 최북단에 위치해 유일의 청정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는 북면 시가지 일원에 친환경 거리예술을 만드는 ‘유니버셜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북면 목동교~목동터미널 구간 나무 및 전신주,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 72개에 다양한 소재로 옷을 입혀 어둡고 삭막한 공간을 예술의 거리로 변화시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되고 취약한 지역환경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주민화합과 코로나19로 늘어나고 있는 야외활동 인구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