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환자 1명 또 늘어…58명 확진
안산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 환자 1명 또 늘어…58명 확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6.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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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폐쇄명령서 붙은 집단 식중독 발생 유치원. (사진=연합뉴스)
일시폐쇄명령서 붙은 집단 식중독 발생 유치원.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시의 유치원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원아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8명이 됐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 환자도 1명이 추가됐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합병증 중 하나로 환자의 절반 정도가 신장에 심한 손상을 입는다.

현재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 환자는 원아 14명, 가족 2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 4명이 신장 손상으로 인한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물이나 음식뿐 아니라 손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해 물놀이를 통한 전염인지 등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손수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