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격차, '코로나19'로 크게 좁혀져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격차, '코로나19'로 크게 좁혀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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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년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2019년 17.6%→올해 8.2% '절반 수준'
오프라인 '편의점'만 유일한 플러스 증가
온라인 비대면 선호 두 자릿수 성장 지속
2020년 5월 기준 유통업태별 매출 구성비 그래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5월 기준 유통업태별 매출 구성비 그래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채널 매출 비중 격차는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로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전체 매출 구성비는 대형마트·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채널 비중은 54.1%, 온라인은 45.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오프라인 채널은 58.8%, 온라인은 41.2%였다. 1년 전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채널 간 격차는 17.6%였으나, 올해는 절반 수준인 8.2%로 더욱 좁혀진 것이다.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5월 기준 코로나19 사태로 대형매장 방문이 줄면서 편의점만 유일하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8% 늘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12.4%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대형마트 -9.7%, 백화점 -7.4%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채널은 올 1월 평균 4.1%의 증가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G마켓·이마트몰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는 같은 기간 매출이 13.5% 증가했다. 비대면 거래의 선호로 올해 내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올 5월 기준 온·오프라인 유통 총 매출은 11조6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1조4000억원보다 2300억원 가량 증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