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올해 '신입사원 33명' 채용 임용식
서금원, 올해 '신입사원 33명' 채용 임용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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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불편사항 발굴 및 서민금융 현장 체험 등 교육
이계문 서금원장(두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29일 서울시 중구 서금원에서 진행된 채용 임용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금원)
이계문 서금원장(두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29일 서울시 중구 서금원에서 진행된 채용 임용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금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29일 2020년도 공개 채용 신입직원 33명의 임용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전 채용 과정에 학력과 나이, 성별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블라인드 방식을 지난 2017년부터 따르고 있다. 

올해 공개 채용은 지난달 8일부터 10일간 서류 접수를 거쳐 같은 달 27일 1차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이달 직군별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지원자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활용했고,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학요건과 논술시험도 폐지했다. 

또, 작년부터 도입한 본인 또는 직계가족이 서민금융 정책 또는 신용회복 지원 경험이 있으면 서류 전형에서 3점(3%) 우대하는 가산 제도를 올해도 적용했다. 

이번에 합격한 한 신입직원은 "사업을 하시던 부모님께서 자금난으로 힘들어하시던 때에 서금원의 미소금융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자영업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상권분석과 경영관리 부문의 지원을 받아 월 매출과 수익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는 서민금융상품을 기획하고 제공해 다른 분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입직원들은 앞으로 5주간 서민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직무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예를 들어,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고객 관점에서 개선점을 찾는 '고객 불편사항 발굴과정'과 고객 목소리를 접하는 '서민금융 현장 체험 과정' 등이 교육에 포함된다.

이날 임용식에 참석한 이계문 서금원장은 "서금원이 서민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신규직원들의 고객 공감능력과 신선한 시각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장애인 등 취업지원 대상자의 채용 확대를 통한 사회형평적 채용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채용전형도 곧이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