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기 총괄‧공공건축가 출범
행복청, 2기 총괄‧공공건축가 출범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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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디자인 품질 향상 위해 30명 위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26일 제2기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총괄·공공건축가 출범에 따라 공공건축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2018년부터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1기 공공건축가 46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민경식 제2기 총괄공공건축가와 공공건축가 30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워크숍은 1부에서 서울시 초대 총괄건축가와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한 승효상 건축가가 초청강연을 했으며, 2부에서는 행복도시 공공건축가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초청 강연에서 승효상 건축가는 '메타시티와 공공건축'이라는 주제로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다. 또, 현대 사회에서 랜드마크 간의 연대와 서로 다른 공간의 충돌과 결합을 통한 유기적인 움직이는 도시 '메타시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송 건축가는 기존 마스터플랜보다는 부분의 자생과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의 새로운 도시정책을 위한 키워드를 제시했다.

2부 행사는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의 '행복도시 공공건축가 운영 경과 및 2020년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민경식 총괄공공건축가의 '공공건축가의 역할과 비전', 김미연 청주대 교수의 '공공건축 성과평과 지속 및 후속대책' 발표가 이어졌다.

민경식 총괄공공건축가는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행복도시의 진화 방향 △그린 뉴딜 정책과의 행복도시 연계 방안 △공공건축가 제도의 행복도시 정착을 위한 제안 등을 통해 제2기 행복도시 공공건축가 운영 및 활동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미연 공공건축가는 행복도시 공공건축 성과평가 용역의 후속대책으로 공공건축가의 18가지 역할을 제시하고, 공공건축가들이 직접 참여한 선호도와 중요도 투표를 통해 '사전기획 및 타당성 연구'와 '사전기획단계 협의체 참여'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로 선정했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혁신 기조에 맞춰 2020년 공공건축가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