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제도 큰 호응
동해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제도 큰 호응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6.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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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올해 1월부터 추진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 사고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동해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정해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긴급 상황 대처가 어려워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증 반납으로 교통사고 발생 감소는 물론 반납한 운전자들은 현금을 지원받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도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총 161명이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해 혜택을 봤으며, 총 지급금액은 1610만원으로 올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했다.

시는 향후 자진반납을 희망하는 고령운전자에 대해서는 접수 후 내년 상반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운전면허 소지자는 5만4000여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운전먼혀를 소지한 고령 운전자는 10.6%에 해당하는 5790명이다.

시 관계자는 “실용적인 인센티브 지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면허증 반납을 신청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분위기를 확산시켜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