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골 1도움…잘츠부르크 7시즌 연속 우승 
황희찬 1골 1도움…잘츠부르크 7시즌 연속 우승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6.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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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사진=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잘츠부르크’가 7연패를 달성했다.

29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TSV 하트베르크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소속 팀 잘츠부르크는 3대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잘츠부르크는 20승8무2패로 승점 44점을 획득하며, 승점 35점을 기록한 2위 라피드 빈과 격차(승점 9점 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잘츠부르크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해도 빈보다 앞선다. 

잘츠부르크는 2013-2014시즌부터 연속 7시즌 우승을 달성 중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22라운드까지 잘츠부르크는 14승6무2패를 기록하며 승점 48점으로 2위였다. 

더욱이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도 팀을 떠난 상황에서 승점마저 절반으로 챔피언십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선두였던 LASK 린츠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며 팀 훈련을 강행해 승점 6점이 삭감되는 등 행운도 뒤따랐다.

특히 잘츠부르크 선수 중 황희찬의 활약은 대단했다. 황희찬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챔피언십 라운드 8경기 중 6승2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빈전에서 황희찬은 펫손 다카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1대0으로 앞선 후반 8분, 알버트 발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리그 11호골인 동시에 시즌 16호골을 넣었다. 후반 14분에는 다카의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1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30라운드까지 득점 부분 8위, 어시스트 부분 2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