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해남 솔라시도 일대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한양, 해남 솔라시도 일대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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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조성부터 설계·시공·관리까지 직접 수행
전남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부지 전경. (자료=㈜한양)
전남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부지 전경. (자료=한양)

중견 건설사 한양이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와 공원 '썬가든' 조성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한양은 작년 말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올해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부지조성부터 설계·조달·시공(EPC), 관리 및 운영(O&M)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한국남부발전과 KB자산운용, 에너지 인프라 자산운용 등과 함께 추진한 이 발전소는 부지 면적 약 158만㎡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98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췄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량은 연간 약 129GWh로 약 2만7000여 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400kW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양은 이를 시작으로 수상 태양광과 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에너지 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원인 햇빛을 자원화하여 발생한 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키는 등 기존 발전소와는 차별화한 친환경 발전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내 공원, '썬가든' 부지 중앙에 위치한 원형광장 모습. (자료=㈜한양)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내 공원 '썬가든' 부지 중앙에 위치한 원형광장 모습. (자료=한양)

또한, 태양광발전소 단지에 약 4만5000평 규모 공원 '썬가든'도 조성했다. 썬가든은 '자연, 사람, 에너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라는 솔라시도의 개발 비전을 담은 공간이다. 이 공원 부지는 발전소 전체의 약 10분의 1에 달하며 라일락과 후박나무, 야생초 등 다양한 꽃과 나무 등을 식재했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