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회사채 발행액 16조718억원…전월 比 40%↑
5월 주식·회사채 발행액 16조718억원…전월 比 40%↑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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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축소됐던 IPO·유상증자 등 다시 증가
주식 발행 월별추이(금액, 건수). (자료=금감원)
주식 발행 월별추이. (자료=금감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됐던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주식 및 회사채 발행 총 규모가 전월 대비 40%가량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는 총 16조71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5999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1724억원으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238억원(254.7%)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IPO가 없었던 전월과 달리 지난달 IPO는 2건으로 늘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15조8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761억원(39.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전월 대비 각각 16.5%와 42.4%, 95.2%씩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채무상환목적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됐고, A등급 이하 채권 발행 비중이 전월 대비 13.5%p 늘었다. 

금융회사의 금융채 발행은 8조304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73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금융지주채는 2조8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800억원(246.7%) 늘었고, 은행채는 전월보다 1000억원(11.8%)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전월보다 20.4% 증가했다.

ABS는 2조678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061억원 늘었다.  

반면, 기업이 단기적인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94조9949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774억원(5.8%)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25조663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485억원 늘었으나, 단기사채는 69조3319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259억원(10.0%) 줄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