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주봉 ‘은자석벽’ 명소화 위한 상징 조형물 설치
상주 성주봉 ‘은자석벽’ 명소화 위한 상징 조형물 설치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6.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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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은자’ 스토리텔링으로 관광객 유치 나서
상주성주봉 ‘은자석벽’ 명소화 위한 상징 조형물 설치 사진
상주성주봉 ‘은자석벽’ 명소화 위한 상징 조형물 설치 사진

경북 상주시 은척면의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내에 성주봉 자연휴양림이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에 인기 명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또 성주봉 명품생태숲길 내에 위치한 ‘은자석벽’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은자상징 간이조형물이 최근 설치됐다.

은자석벽은 1980년대 채석장이었던 곳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위 절벽이 운치가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 2018년 성주봉 명품생태숲길(4km) 조성 당시 숲길의 주요 구간으로 편입했다.

이어 석벽 앞에 은자 모형을 만들어 붙인 은자 상징문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공개했으며, 또 상주시는 한방산업단지 힐링센터가 맨발 체험 교실 구간으로 힐링센터 황톳길에서 은자석벽까지 (2.5km) 맨발걷기 체험 장소로 활용해 앞으로 은자석벽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은자석벽은 은척면의 역사성을 고려해 붙인 이름이다. 은척면에는 이곳에서 발견된 ‘은으로 된 자(銀尺·은척)를 만지면 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한방산업단지관리사무소 측은 은자 상징문의 오른쪽에 은으로 된 자 모형을 만들어 붙였다. 조선시대 자의 형태를 참고해 만들었다고 한다.

또, 채석장 운영 당시 어지럽게 널려 있던 바위들을 치우고 예전 작업차량이 다니던 길도 정비해 생태숲길로 꾸몄다.

한방산업단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방산업단지와 은자 모두 ‘무병장수’와 관련이 있다”며 “이를 스토리텔링해 관광 명소화하면 많은 관광객이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