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기술경연 '스마트건설 챌린지'
눈 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기술경연 '스마트건설 챌린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6.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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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측량·안전·유지관리·3차원 프린팅·BIM·UCC 등 6개 분야
분야별로 대·중소기업·학생 등 대상 내달 24일까지 신청 접수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경영 분야 및 방식. (자료=국토부)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경영 분야 및 방식. (자료=국토부)

최신 건설기술을 활용한 현장 경연이 눈 앞에 펼쳐진다. 첨단측량과 안전, 유지관리, 3차원 프린팅 등 총 6개 분야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경쟁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기관과 개인이 현장에서 기술을 시연하고 경쟁하는 행사다.

토공 자동화 및 첨단측량을 비롯해 △스마트 건설안전 △스마트 유지관리 △3차원 프린팅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라이브 △스마트건설 UCC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분야에서는 실시간으로 경연지역에 대한 3차원 디지털 지형도를 만들고, 건설정보를 도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굴삭기 등 무인‧원격 장비를 이용한 토공 작업을 실시한다.
    
스마트 건설안전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가하는 부문이다. 대형 건설사 현장에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제품을 도입해 추락 또는 화재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 유지관리 분야에서는 운영 중인 교량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장착해 교량의 움직임을 원격 모니터링하는 기술과 영상센서를 탑재한 드론으로 교량의 결함을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한다. 
    
3차원 프린팅은 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부문이다. 창의적인 미래주택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창의성과 미래지향성 등을 평가하고, 우수한 설계안을 3차원 프린팅 기술로 현실에 구현한다. 

BIM 라이브 부문에서는 설계사와 시공사,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등이 협업해 BIM 모델을 만들어 경쟁한다.  BIM 모델을 기반으로 도면을 추출하고 시공 장비 간섭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스마트건설 UCC 부문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UCC에 대해 인기도와 창의성을 평가한다. 공모 주제는 '스마트건설기술에 의한 미래 변화상'이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참가 희망자는 접수 기간에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 경연은 오는 9월 진행된다. 9~11일 BIM 라이브를 시작으로 △16일 스마트 유지관리 △17~18일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21~25일 스마트 건설안전 순으로 경연을 펼친다.

분야별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스마트건설기술·안전대전을 통해 국토부 장관상 및 총 2억8000만원 규모 상금이 수여된다. 
    
정용식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혁신적인 스마트건설기술들을 보급·확산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을 통해 건설산업 및 현장 전반에 모범사례가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기술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건설 챌린지 분야별 경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역할을 분담해 주관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