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은 수출상품 선별포장비 지원사업에 작년 12억5천만원 예산 투입에 이어 올해에도 강원도 최대 금액인 12억7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강원도 수출상품 선별·포장비 지원 총사업비 40억원의 31.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8개 시군 중 최대 규모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신선농축수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수출상품 가공업체, 농어업경영체에게 수출 품목별 지원단가에 따라 선별·포장비의 50%를 지원해 수출상품 품질 향상을 통한 상품 이미지 제고 및 파프리카, 토마토 등 대표 품목의 해외시장 수출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출농가 등의 물류비 경감으로 수출 의욕을 고취하고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 등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농특산물 수출촉진비 8억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관내에서 생산돼 군 수출실적으로 신고되는 물량을 기준으로 수출 생산자와 수출업체에 수출물량×표준물류비의 각각 9%, 6%씩을 지원한다.
한왕기 군수는 “코로나 19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크지만, 지속적인 수출농가 지원 정책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위기에 낙담하지 않고 기회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수출상품 선별포장비 및 수출촉진비 지원사업 신청 물량은 각각 3795톤(12억5000만원), 6197톤(10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6월 말 별도 사업계획 수립 후 추진할 계획으로, 그 밖에도 1회 추경에 수출유망업체 육성지원사업 4500만원, 수출농산물시설지원사업 5700만원 예산이 확정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