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2명 발생…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영향
신규 확진 62명 발생…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영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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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 이 중 40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고, 22명은 해외로부터 유입됐다.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진입한 건 지난 20일(67명) 이후 8일 만이다. 최근 서울, 경기도 소재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30~50명대 등락을 거듭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로 껑충 뛴 양상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62명 늘었고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715명이다.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40명 중 수도권에서 26명(서울과 경기 각 13명)이 나왔고 대전에서 6명, 광주에서 4명, 전남에서 3명, 충북에서 1명이 나왔다.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의 경우 전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신도 등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으로 만약 이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시 신규 확진, 누적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22명 중 16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4명), 충남(1명)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10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6월 중 10번 10명 이상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까지 합하면 총 11번 두 자릿수를 보이게 된 모습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 규모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25만1695명이고 이 중 121만99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900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6월 신규 확진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이다. 이어 6일 51명, 7일 57명, 8일 38명, 9일 38명, 10일 50명, 11일 45명, 12일 56명, 13일 49명, 14일 34명, 15일 37명, 16일 34명,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 24일 51명, 25일 28명, 26일 39명, 27일 51명이다. 이날은 61명이 추가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