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올해 임단협 조기 마무리…코로나19 지원금 지급도
동국제강, 올해 임단협 조기 마무리…코로나19 지원금 지급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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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2020년도 단체협약 조인식 체결
직급체계 개편 등 인사제도 개선도 합의
모든 직원에 17억원 상당 상품권 제공도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왼쪽)이 2020년도 단체협약 합의서를 들고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왼쪽)이 2020년도 단체협약 합의서를 들고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노사는 26일 인천공장에서 ‘2020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하고, 직급체계 개편 등 인사제도 개선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2월3일 임금협약에 이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하면서 지난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평화적 노사관계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와 별도로 동국제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총 17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서울, 인천, 부산, 포항, 당진 등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재난극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은 회사와 노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인 대응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적극 참여한 데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업계 중 처음으로 월 1회 재택근무를 정례화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몹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견디고 계신 사업장 인근의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