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 예술인 대중화 지원 프로젝트 론칭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 예술인 대중화 지원 프로젝트 론칭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26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팀 선발 후 스토리 영상제작…유튜브 채널 포스코TV 등 공개
가수 에릭남 등 14명 유명인사 출연 컬래버레이션 영상도 제작
‘국내 자폐성 장애인 라이브 드로잉 1호 작가’인 한부열 작가(앞줄 왼쪽)와 장형철 디자이너(오른쪽)의 의상 제작 작업 모습.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국내 자폐성 장애인 라이브 드로잉 1호 작가’인 한부열 작가(앞줄 왼쪽)와 장형철 디자이너(오른쪽)의 의상 제작 작업 모습.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 예술인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남이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의 신규 프로젝트를 론칭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문학, 미술, 음악, 대중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 예술인 10팀을 선발했다. 이후 재단은 전문 콘텐츠 제작사 트레져헌터와 협업해 장애 예술인 팀별로 5∼7분 가량의 컬래버레이션과 스토리 영상을 각각 1편씩 제작했다.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 채널 포스코TV 등을 통해 공개한다.

지난 25일에는 ‘국내 자폐성 장애인 라이브 드로잉 1호 작가’ 한부열과 디자이너 장형철, 박막례 할머니(DIA TV 파트너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선보였으며, 오는 30일에는 ‘한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가수 강민경의 영상을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달 2팀씩 총 10팀(11명)의 영상이 차례로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과 예술이 만나 또 다른 예술을 창출하다(CollaboArtion; Collaboration+Art)’를 주제로, △한부열 작가(서양화가, 발달장애) △이훈 피아니스트(한손피아니스트, 뇌병변장애) △박환 작가(서양화가, 시각장애) △조성진 한손 마술사(마술, 뇌병변장애) △허용호 작가(동화작가, 전신마비) △최문정·채수민(휠체어 댄서, 지체장애) △고아라(발레리나, 청각장애) △최예나(판소리, 시각장애) △김지연(핸디래퍼, 청각장애) △김민주(웹 소설작가, 뇌병변장애) 등 장애가 있는 실력 있는 예술인 10팀이 참여한다.

또, 이들의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빅마블·사나고·꿀꿀선아와 가수 강민경·에릭남 등 총 14명 유명인사들이 출연해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제작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컬래버레이션 영상 외에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예술 분야에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만의 스토리 영상을 제작해 포스코TV를 통해 대중들에게 장애 인식 변화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6월에 아티스트로 참여한 이훈 피아니스트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장애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많은 장애 예술인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토리 영상을 소개하는 가수 에릭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과 스토리를 알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 존경스러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장애예술인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문화예술 분야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