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검사
도봉구,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검사
  • 허인 기자
  • 승인 2020.06.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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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88개소 등 관련 종사자 998명 대상
25일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노인복지시설 등 종사자가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25일 서울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에서 노인복지시설 등 종사자가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구내 장기요양기관 88개소 및 노인주거복지시설 3개소 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제검사는 최근 구내 장기요양기관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이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및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시는 1552명 어르신들의 안전한 환경조성과 코로나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실시했다.

선제검사는 다락원 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검사에 필요한 설비 및 인력 일체는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는 최근 성심데이케어센터 자가격리자의 14일간 격리기간이 해제됨에 따라 일상생활 복귀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자가격리 어르신에 대한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독거 어르신의 돌봄공백을 채우기 위해 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한 방문요양서비스 등 긴급돌봄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철저한 방역소독과 선제적인 검체검사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정에서는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에 적극 힘써 주시길 부탁드리며, 이상이 있으신 구민께서는 외출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꼭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구내 장기요양기관 88개소 및 노인주거복지시설 3개소를 대상으로 긴급현장 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집중 확인했다.

아울러 6월 15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발령하여 방역수칙 미준수 위반시설은 집합제한・금지명령 또는 직권 휴원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구는 노인복지시설 192개소에 현재까지 마스크 44,303개, 손소독제 1,390개, 비접촉식 체온계 77개를 지원한 바 있다. 향후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실시 및 물품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