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발생
익산시,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발생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6.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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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산시)
(사진=김용군 기자)

전북 익산시는 26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3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전력을 다했지만 우려했던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4번째 확진자는 지난 6월14일 대전 확진자와 대전 소재 음식점에서 30분 정도 업무상 만남을 가지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확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원광대 장례식장, 18일 오후 12시30분부터 신용동 소재 봉평식당, 20일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신동 옛맛 팥 칼국수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요일인 21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천광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영등동 명가 콩나물국밥집을 방문했다.

이어 23일 오후 4시부터 약 40분간 홍내과를 방문했고, 25일 오후 4시에 익산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 오늘 오전 2시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이후 파악되는 동선 정보를 신속히 문자 발송하고,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확진자의 동선과 같은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방문하신 분들이 기침, 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꼭 보건소에 상담 또는 방문해주길 당부했다.

정 시장은 “쉼 없이 이어진 비상근무 속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마스크쓰기, 손씻기 및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 철저히 준수 △타 지역 방문이나 예식장,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방문 자제 △종교행사는 중단 및 온라인 예배로 진행 △각 가정에서 등교하는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및 학교·학원 등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업종의 경우 전자출입증 제도 조속히 시행 △어르신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관련시설과 가정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 △젊은이들 심야 유흥업소 방문 자제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 자제 및 관할 보건소와 상담 후 신속히 진단검사 등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