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은 그림책 전문 출판사 이야기꽃과 함께 강원지역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해설한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6일밝혔다.

이번 발간한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는 최근 전면 개편한 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상설전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돼 있는 것과 달리 길잡이 책은 강원의 사람, 집, 밥, 자연, 종교, 행정, 학교, 여성 등 8개의 주제로 편집했다.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는 강원지역과 관련된 매우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다소 어려운 수준의 정보까지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지식수준의 독자들이 스스로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으로 소화할 수 있다.

특히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야기체로 서술했으며 재밌고 깜찍한 그림들을 곳곳에 배치해 어린이·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번 발간한 길잡이 책을 활용해 향후 강원지역 공교육과 연관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은 강원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지역 교사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길잡이 책을 통해 강원지역 어린이·청소년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더 깊이 이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청소년용 길잡이 책 ‘강원도 이야기’는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그림책 창작론을 강의하고 있는 작가 김장성이 집필했고, 국립춘천박물관이 감수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김효문 강원교육연구소장이 추천사를 썼다. 도서는 전국의 서점과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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