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2%대 급락
[마감 시황]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2%대 급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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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우려로 25일 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4p(2.27%) 내린 2112.3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6p(1.44%) 내린 2130.45에서 출발해 오전 중 급락세를 보인 뒤 장 중반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3039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4억원, 1조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3.94%)과 운수장비업(-3.72%), 보험업(-3.3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7326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확대됐다"며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도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4p(1.20%) 내린 750.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9p(1.28%) 내린 749.81에서 출발해 10시46분 경 폭락한 이후 장 중반부터 등락 양상을 보였다. 장 후반에 가까워지면서는 하락 폭을 줄였지만, 전 장보다 1% 넘게 빠진 채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979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794억원, 10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4.05%)과 운송업(-2.73%), 종이·목재업(-2.4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업(+0.93%)과 기타제조업(+0.17%) 만이 상승 마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