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 육성 앞장
롯데액셀러레이터, 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 육성 앞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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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펀드 조성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조성했다.(사진=롯데지주)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조성했다.(사진=롯데지주)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조성하고, 부산·경남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25일 펀드 조성식을 열고 ‘엘캠프 부산(L-Camp BUSAN)’ 등을 통해 공동 발굴·육성한 유망한 창업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해 2월, 부산시와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창업 플랫폼’을 표방하며 ‘엘캠프 부산’을 출범시켰다.

엘캠프 부산은 1년 단위로 운영된다. 10개 스타트업이 1기로 활동한 데 이어, 지난 3월 9개 스타트업이 2기로 선발됐다. 이들은 5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사무공간, IT·법무 등의 경영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받는다.

부산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돼 있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적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투자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또 수도권과의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시장 진출이 원활하지 않은 등 스타트업의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투자기관과 스타트업을 잇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후속 투자유치, 시장 확장 등을 도우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진성 대표는 “이번 펀드 운용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장 확장, 후속 투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중심의 ‘엘캠프(L-Camp)’는 지난 5월 말 7기 14개사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엘캠프 중심으로 현재까지 약 120여개 국내외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