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30%, 전통주 10% 할인…농축산물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한돈 30%, 전통주 10% 할인…농축산물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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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이커머스와 1200여 농가 '온라인 직거래 기획전'
홈쇼핑 통해 9월 말까지 농산물 판매 방송 65회 진행
7월에는 한식메뉴 20% 할인 '코리아 고메'도 개최
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획전. (출처=해당 홈페이지 갈무리)
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획전. (출처=해당 홈페이지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농축산·식품업계도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동행세일 기간에 관련업계 협조를 얻어 농축산물과 식품 등 생필품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기획하고, 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할인·홍보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된 비대면(언택트, Untact) 방식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우선 8월까지 쿠팡과 11번가, 옥션, G마켓,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 국내 대표 이(e)커머스 7개사와 1200여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기획전’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산지 직배송 농산물을 저렴하면서도 신선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TV홈쇼핑에서는 이달 26일 마늘농가 특집 공영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홈앤쇼핑과 GS홈쇼핑에서 순차적으로 9월말까지 농산물 판매프로그램을 총 65회 방송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돼지고기의 저지방 부위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행세일 기간 동안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중소식품기업 제품들은 7월1일부터 15일까지 우체국 쇼핑몰에서 10% 할인쿠폰 지급 등 특별기획전을 통해 판매한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 농축산물의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풍성하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이달 25일부터 7월8일까지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수박과 양파, 마늘, 삼겹살, 한우불고기 등 농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계란·오리 자조금 단체는 7월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광장 동행세일 현장에서 할인판매와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전통식품과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7월1일부터 19일까지의 특별 여행주간에 맞춰 전국 42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을 홍보하고, 우수 후기를 작성한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서울에 위치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에서는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와 식품명인 제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한식 메뉴를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고메’는 사전에 참여 한식당 250개소를 모집해 서울(7.3~16)과 부산·대전(7.10~23), 광주·대구(7.17~30) 순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푸드 페스타’도 7월1일부터 9월17일까지 열린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축산·식품업계는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홍보행사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매출 부진 등 피해를 입은 농축산·식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