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공개
중대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공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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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여명 수집·분석 데이터…초기검진 소견 등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5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한다.(이미지=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5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한다.(이미지=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근거기반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4월30일 기준,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한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를 대상으로 했다.

공개될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는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만들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다.

주요 내용은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과 과거력 △사용 병상과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우선 26일부터 ‘코로나19 환자정보 활용위원회’ 심의 후 지정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해 1차 공개를 신청 받는다.

이후 7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조해 추가 기저질환정보, 의약품 사용내역 등의 추가 정보를 확대 공개할 방침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