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및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마감하면서, 25일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7p(1.12%) 내린 2137.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6p(1.44%) 내린 2130.45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967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233억원, 82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업(-2.44%)과 기계업(-2.15%), 운수창고업(-1.77%)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발생한데 따라, 전일 뉴욕증시가 2%대 하락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산 일부 제품에 최대 10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도 재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p(0.72%) 내린 754.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9.69p(1.28%) 내린 749.81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34억원, 30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가 각각 36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32%)과 정보기기업(-1.65%), 운송업(-1.57%)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한편, 섬유·의류업(+0.69%)과 유통업(+0.46%) 등 일부 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