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오는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2020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다.

공모분야는 지역에 필요한 소규모 지역 편익사업과 동네 숙원 사업 등으로 예산은 총 5억원이다.

신청 방법은 각 동 지역회의와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능하다. 먼저 동 지역회의 에서는 제안사업접수, 사업선정 및 지역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업을 구에 제출하면 된다.

일반 주민은 구 홈페이지 참여세상코너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구청 기획예산과 또는 동 주민센터 방문, 우편, 팩스로도 신청 가능하다.

사업 선정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투표(70%) 및 모바일투표(30%)를 진행하고 올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을 8월 중 선정한다.

구는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예산집행 실적 및 사업 추진의 적정성, 추진상 애로 사항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며 “구에 꼭 필요한 사업이 제안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경춘천 숲길에서 누리는 모두의 행복 프로젝트와 힐링도시 노원 숲으로 가자 등 12개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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