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7월15일부터 국경 개방… ‘관광 재개 선언’
몰디브, 7월15일부터 국경 개방… ‘관광 재개 선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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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야경. (사진=EPA/연합뉴스)
몰디브 야경. (사진=EPA/연합뉴스)

몰디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닫아놨던 문을 4개월 만에 열기로 했다.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24일 연합뉴스는 EFE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몰디브 정부가 오는 7월15일부터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몰디브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27일부터 국경을 폐쇄해왔다. 하지만 현재 몰디브에서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고 국경을 폐쇄한 이후 최근 3개월간 관광객이 0명을 기록하면서 경제가 침체 된 데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 일환으로 관광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대통령은 “최근 3개월 사이에 관광객이 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광 재개로 경제에 활기를 주려한 다”고 말했다.

이에 몰디브 섬 중 무인도 호텔은 7월15일부터, 유인도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는 8월1일부터 문을 열게 된다. 국제공항 중에는 3곳이 우선 개방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계속 유행 중인 만큼 몰디브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방역을 위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사전에 현지 관광 업체에 등록한 관광객만 입국이 허용되며 신규 입국자 체온 검사 및 유증상자 진단 검사는 의무화된다. 검사 비용은 관광객 또는 현지 업체 등이 부담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