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게임·콘텐츠문화 특구 12월 지정 목표
판교 게임·콘텐츠문화 특구 12월 지정 목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6.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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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기본계획 수립·지정 실행계획 용역 착수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 게임·콘텐츠문화 특구를 오는 12월 지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규제특례법을 적용받아 게임·콘텐츠 산업육성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국내 게임 산업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은수미 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권역 게임·콘텐츠문화 특구 기본계획 수립 및 지정 실행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8개월간 맡아 시에 게임·콘텐츠기업 기초조사 자료와 현황 분석자료, 특화사업 분석과 계획, 판교제1·2테크노밸리를 포함한 특구범위와 운영방안을 내놓고, 게임 산업육성 관련 행사를 협업키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중간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특구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시의 목표대로 오는 연말 판교일대가 특구로 지정되면 추진사업과 관련한 외국인직원 체류기간 연장,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주어져 우수인력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관련 축제나 행사 때 도로점용이나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시가 오는 2023년 말 삼평동에 건립하는 e스포츠 경기장과 맞물려 국내외 방문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는 19억원을 들여 오는 11월 판교제1테크노밸리 중앙통로(삼환하이펙스~넥슨) 750m구간에 조형물, 특화조명, 체험시설이 있는 판교 콘텐츠거리를 조성한다.

전동억 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판교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과 콘텐츠거리 조성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창조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