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25전쟁 제70주년 개최
부산시, 6·25전쟁 제70주년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6.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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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기관장.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등 120명 참석

부산시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주요 기관장과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온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한반도 평화·번영을 다짐하며,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해 열린다. 코로나19로 초청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생존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박태환 유공자 등 6명에게 6·25무공훈장 전수 및 생존유공자 메달을 수여하고 6·25참전유공자 회고사 등이 진행된다.

또 ‘6·25전쟁과 피란수도 부산’ 영상시청과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을 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피란수도 부산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과 같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부산을 만들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의 애국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충혼탑’일원에서 6·25전쟁 70주년 피난수도 부산 ‘충혼을 기억하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인 개별 셀프참배를 기본으로, 전시, 체험,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중앙공원 충혼탑 소광장에서 대니·불원복·목판·광복군 서명문 등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9점을 선뵈는 ‘태극기 휘날리며’ 특별전을 열고 나라꽃 무궁화의 유래와 상징·꽃말·품종 등을 소개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야외전시회도 한다.

이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 엽서’에 소감을 적고, 한반도 문양의 충혼탑 스탬프를 찍어 충혼우체통에 넣으면 7월초에 모두 모아 엽서에 적혀진 주소로 무료 발송해주는 ‘나에게 쓰는 충혼엽서 & 충혼우체통’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라사랑 포토존’에서는 소품을 활용해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광복기념관 홍보관에서는 27일과 28일 오후에 ‘전쟁과 평화’ 테마기획 영화제를 개최, 고지전·국제시장·전쟁과평화·인천상륙작전 등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