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GFS, 중소식품기업 해외 진출 지원…'상생' 모범
SPC GFS, 중소식품기업 해외 진출 지원…'상생' 모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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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일억조코리아·진현식품과 협업, 캔 김치·김 폴란드 수출 성과
7월 현지 최대 할인점 '비엔드론카' 2800여 매장서 판매 개시
SPC GFS의 지원 아래 폴란드 최대 할인점에 입점되는 국내 중소기업의 캔 김치 제품. (제공=SPC삼립)
SPC GFS의 지원 아래 폴란드 최대 할인점에 입점되는 국내 중소기업의 캔 김치 제품. (제공=SPC삼립)

SPC삼립의 식품·유통 전문 자회사 ‘SPC GFS(Global Food Service)’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캔 김치와 김 제품 개발과 폴란드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SPC GFS는 중소 식품제조 업체 보성일억조코리아, 진현식품과 각각 수출용 ‘캔 김치’와 ‘김’을 개발해 폴란드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SPC GFS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캔 김치와 김은 폴란드 최대 규모 할인점 ‘비엔드론카(Biedronka)’에 7월 중 입점 돼 28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치는 추운 기후로 피클·요거트 등의 발효식품을 즐겨 먹는 폴란드 사람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보관과 취식의 편리성을 높인 캔 김치로 개발됐다. 김의 경우, 최근 해외에서 웰빙간식으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현지 소비자들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에 수출하게 됐다.  

SPC GFS는 이번 상생사업을 위해 시장조사와 제품 콘셉트, 기획 등 개발 단계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SPC GFS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 식품 제조기업과 함께 한류 먹거리를 적극 개발해 K-푸드 글로벌 공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 GFS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등 해외 54개국에 SPC삼립 베이커리를 비롯한 다양한 식자재를 수출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