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아동참여위, 위촉식 대신 비대면 이벤트로 출범
서대문구 아동참여위, 위촉식 대신 비대면 이벤트로 출범
  • 허인 기자
  • 승인 2020.06.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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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위원 53명·대학생 멘토10명 구성…11월까지 활동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가 이번 주 비대면 이벤트 참여를 시작으로 올 11월까지의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기 아동참여위원들의 활동발표회 모습. (사진=서대문구)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가 이번 주 비대면 이벤트 참여를 시작으로 올 11월까지의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기 아동참여위원들의 활동발표회 모습.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촉식 대신 위원들의 비대면 이벤트 참여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020년 아동참여위원 53명과 대학생 멘토 10명에게 최근 위촉장과 명찰, 조끼, 물병, 마스크가 든 활동지원품을 배송했다.

위원과 멘토들은 이번 주에 ‘나만의 개봉(unboxing) 영상’을 만들어 아동참여위원회 온라인 카페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올 11월까지의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영상에는 아동참여위원회 활동지원품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원회를 홍보하는 내용을 담는다.

구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들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직접 지역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구에 개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2019년 출범했다.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34명이 1기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2기에는 53명의 아동이 함께한다.

2기 위원들은 어린이 통학로 주변 위험한 공사현장 등 ‘아동의 안전이나 눈높이가 고려되지 않은 건물과 지역환경’을 발굴해 개선안을 낸다.

문석진 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기본 원칙 중 하나가 아동에게 안전한 지역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아동참여위원들의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서대문구가 더 나은 아동친화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