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2764억원 달성
현대건설이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한남3구역은 197개 동 5816세대 규모 '디에이치 한남'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이달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2764억원을 달성하겠됐다.
2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1층 A1홀에서 열린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참석 조합원 2801(사전투표 66명 포함)명 중 1409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건설사는 나오지 않았다. 조합 정관에 따라 3위를 제외한 1·2위 표를 집계한 결과, 현대건설이 1409표를 받았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총사업비 7조원 규모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서 업계 최고 수준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기술력 등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올해에만 6월 현재까지 총 9개 현장에서 3조2764억원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