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매예방 VR스마트 기기 서비스 제공
부산시, 치매예방 VR스마트 기기 서비스 제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6.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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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플랫폼 구축, 강소기업 집중육성

부산시가 치매 예방을 위한 VR스마트기기 보급에 착수했다.

치매안심센터·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치매예방 사업과 인지기능 강화 및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검증·확산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뇌파·시선추적 분석기술 활용 노인맞춤 돌봄 건강키트 서비스 확산’ 사업이 선정돼 관련기관·업체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병원·㈜룩시드랩스·㈜앤컴·㈜SY이노텍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2014부터 지난해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한 사물인터넷 과제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 고도화 및 확산을 통한 기업·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문제 해결(공공안전 등) 및 국민편익 창출(국민체감)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지원한다.

선정된 ‘AIoT 뇌파·시선추적 분석기술 활용 노인맞춤돌봄 건강키트 서비스 확산’ 사업은 지난해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앤컴, ㈜SY이노테크에서 VR치매예방 스마트기기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제품 기술고도화 및 검증을 통해 수요(실증)기관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프로그램개발 및 고도화 △실증환경(치매안심센터, 노인 복지관) 내 제품 구축 △인지훈련 결과 데이터 구축 및 분석 △IoT특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도움을 준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센서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융합한 치매예방 인지·재활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관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령자의 인지능력과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관 등 테스트베드(testbed) 30곳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8100만 원을 투입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지역사회의 치매예방 플랫폼 구축과 강소기업 육성, 복지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고령친화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