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진주시의원, "창업지원 정책 수립 촉구"
정재욱 진주시의원, "창업지원 정책 수립 촉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6.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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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회 진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정재욱시의원사진/ 진주시의회
정재욱시의원사진/ 진주시의회

경남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정재욱 의원은 제220회 진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주시 창업지원 정책의 수립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창업 지원은 이제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남 시·군에서도 주요 업무로 등장했다"며 "국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방까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 4월 김해시에서는 창업지원팀 신설과 김해창업혁신센터, 투자기금 조성 및 창업 공간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하는 창업정책 로드맵을 발표해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이후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크고 작은 국비 사업을 유치하더니, 며칠 전에는 네이버와 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로써 김해시는 대규모의 외부 기업 및 투자개발 유치에 따른 고용유발효과와 수많은 창업기업들이 창출되는 경제유발효과 등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는 확실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올해 초 경상남도는 경제기업정책과를 창업혁신과로 변경해 창업 분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최근 그 결과로 국비를 포함한 40억원의 창업투자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28만의 인구수를 보유한 강원도 춘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모태펀드 지방계정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되어, 200억원의 창업·벤처투자기금 조성에 성공했다"면서 "춘천시는 우리 시와 비슷하게 바이오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공은 우리 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투자기금이 조성되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창업 및 벤처기업들이 춘천시로 몰리게 되며 정착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고용과 경제 분야에 대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정 의원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는 이미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젊은 인재 확보가 용이하다"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서부센터), 중장년기술창업지원센터, LH소셜벤처지원단, 각 대학 창업보육센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세라믹기술원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벤처 지원기관들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역사회 창업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에서 열심히 수학한 대학생·대학원생, 그리고 우리 시에서 경력을 쌓은 중소기업의 숙련근로자와 연구원들이 창업 또는 다른 창업기업으로의 이직을 위해서 다른 지자체로 이주하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이 기관들을 각자의 점이 아닌 선으로 연결해 우리 시민들의 창업·벤처에 관한 체계를 만들고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의 정책 기조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유치할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으로 사료된다.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되면 외부 기업이 자연스럽게 우리 시로 이전하는 것도 당연한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창업이라는 새로운 경제 환경의 흐름에 발맞추어야 한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한 우리 시의 제도적 기반과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창업 지원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관심과 자유로운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창업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경제중심지, 선진지로 우뚝 선 진주시를 꿈꿉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