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
동대문문화재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6.21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사업 11건·자체사업 7건 추진…문화가치 발굴 도모
서울 동대문문화재단과 제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업무협약식 장면.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문화재단과 제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업무협약식 장면.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문화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가치를 발굴해 공유할 수 있는 18개 사업(공모사업 11건, 자체사업 7건)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추진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콘텐츠를 개발,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르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2020 지역문화진흥사업-N개의 서울’(서울문화재단) △도시한옥 밀집지역의 문화적 가치 확대를 통한 자생력 있는 공유 경 제 모델 개발을 위한 ‘2020 지역문화컨설팅 지원’(문화체육관광부, 동대문구) △지역 생활문 화동아리 간 교류 확대의 장을 마련, 신규 동아리를 발굴하기 위한 ‘2020 생활문화협력체계 구축’(서울문화재단) 사업 등이 있다.

재단은 공모사업을 유치해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과 더불어 문화다양성을 확 장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하고, 구민이 문화향유의 주체자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자체사업으로 △생활예술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2020 코로나19 대응 힘내요, 동대문! △아트마켓운영 △우리마을문화제 △삼동제 등을 추진하며 주민과 적극적으로 교류 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동대문문화재단이 출범 이후 문화예술 인프라 조사 및 네트워크 형성에 초 점을 맞춰 운영됐다면, 올해부터는 기존의 조사 방향을 확대해 문화다양성 및 사이버공 간에 집중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문화재단은 2018년 6월 출범 이후 2년 넘게 지역 행사·축제를 진행하고 지역문 화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구민의 문화향 유 기회를 늘리고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의적인 협업 시스템도 구축했다.

올해 41년 만에 취소된 선농대제와 같이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재단 운영에 변수가 될 수 있 지만 재단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 6월 5일 제기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제기동 감초마을(제기동 67번지 일대)에서 도시재생사업과 생활문화예술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식을 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의 ‘2020 문화가 있는 날-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동아리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등 감초마을을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