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LG 유플러스-CJ올리브네트웍스, 금융·통신·유통 정보 융합
신한銀-LG 유플러스-CJ올리브네트웍스, 금융·통신·유통 정보 융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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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과물로 '서울시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빅데이터 공개 예정
(왼쪽 세 번째부터)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과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 남병수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가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통신, 금융, 유통분야 빅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식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왼쪽 세 번째부터)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과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 남병수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가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통신, 금융, 유통분야 빅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식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과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금융과 통신, 유통 관련 빅데이터를 한데 모아 데이터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들 회사는 협업을 통한 첫 결과물로 서울시 골목상권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데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빅데이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사는 데이터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 공동 개발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 융합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데이터 신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첫 협업 성과물로 각 사 금융·통신·유통 빅데이터를 공유·융합해 공동 개발한 '서울시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데이터'를 금융데이터거래소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스토어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서울시 내 유사 상권 군집화 및 특정 상권 거주자 프로파일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 상권별 사람들이 보인 소비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데 쓰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골목상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은 "각 사의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협업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는 것처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의미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통신과 금융, 생활문화 대표 기업이 만나 공통 가치인 '고객'에 집중해 빅데이터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며 "고객 이동 경로와 지도 및 교통정보, 콘텐츠 이용 행태 등 통신사가 강점을 지닌 데이터와 금융·유통 데이터 시너지를 발휘해 경쟁력 있는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