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남한 상공에 정찰기 띄웠다…북한 동향 '주시'
미군, 남한 상공에 정찰기 띄웠다…북한 동향 '주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6.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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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ㆍ왼쪽)와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사진=연합뉴스)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ㆍ왼쪽)와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연일 강도 높은 발언으로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정찰기를 띄워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20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 공군의 E-8C 조인트스타즈(J-STARS) 정찰기가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이날 의도적으로 위치 식별 장치를 켜고 남한 상공을 비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미군기지에서 출발한 E-8C는 통합 감시 기능과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등 병력의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미군은 앞서 18일 오전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를 남한 상공에 띄워 북한을 감시했다.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신호를 감지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