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직접투자, 작년 比 15.3%↓…코로나19 영향
1분기 해외직접투자, 작년 比 15.3%↓…코로나19 영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6.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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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전 세계적 수요 위축 등으로 55.4% 감소
연도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단위:억달러,전년 동기 비 %). 2020년은 1분기 통계. (자료=기재부)
연도별 해외직접투자액 추이(단위:억달러,전년 동기 비 %). 2020년은 1분기 통계. (자료=기재부)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축소했다. 특히, 제조업 투자는 전 세계적 수요 위축과 지난해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6억2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줄었다. 

전체 투자액 중 투자회수액을 뺀 '순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21.4% 적은 105억5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36억달러로 올해 1분기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의 28.5%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26억달러(20.6%) △부동산업 20억2000만달러(16.0%) △전기·가스공급업 15억달러(11.9%) △도소매업 11억1000만달러(8.8%)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금융·보험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및 전 세계 주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31.3% 감소했고, 제조업은 지난해 대형 투자 건에 따른 기저효과 및 전 세계 수요 위축으로 55.4% 줄었다.
 
반면, 부동산업은 올해 초 유럽·북미지역 대형 부동산 투자 등 특이 요인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전기·가스공급업은 국내 가스 공기업의 캐나다 액화플랜트 투자로 인해 694.0%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직접투자액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3월 들어 45.6% 감소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투자감소 영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직접투자는 한국에 주소 또는 거소를 둔 개인과 한국에 주된 사무소를 둔 법인이 외국법인 발행 증권을 취득하거나 그 법인에 금전을 대여한 경우를 의미한다. 외국에서 영업소를 설치·확장·운영하거나 해외사업 활동을 하기 위해 자금을 지급하는 행위도 포함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