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식약처 상대로 '메디톡신' 처분 취소 제소
메디톡스, 식약처 상대로 '메디톡신' 처분 취소 제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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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신 50·100·150단위 품목허가 취소
"법원의 합당하고 공정한 판단 받을 것"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허가취소와 관련해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이미지=메디톡스 홍보영상 갈무리)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허가취소와 관련해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이미지=메디톡스 홍보영상 갈무리)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허가 취소 처분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식약처는 지난 18일 △무허가 원액 사용 △원액·역가정보 조작 △조작된 자료를 이용한 국가출하승인 취득 등을 이유로 ‘메디톡신’ 3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오는 25일자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0단위 등이다. 식약처는 이 3개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도 내렸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이노톡스주’의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갈음하는 과징금 1억7460만원을 처분했다.

식약처는 “서류 조작행위가 조직적으로 은폐돼 약사업에 따른 행정조사로는 한계가 있었고, 검찰 수사를 통해 범죄행위가 드러났다”며 “서류를 조작해 부적합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은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이에 대해 18일 저녁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식약처의 처분에 법원의 합당하고 공정한 판단을 받고자 18일 저녁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톡신’은 지난 2006년에 허가된 제품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실제 메디톡신은 지난해 메디톡스 전체 매출 2059억원의 42.1%에 달하는 8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