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보이스피싱 예방 'NH피싱제로' 앱 출시
농협, 보이스피싱 예방 'NH피싱제로' 앱 출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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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번호 발신자 위험도 실시간 분석 및 경고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 (사진=농협은행)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 (사진=농협은행)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동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모바일 앱 'NH피싱제로'를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NH피싱제로는 미등록 번호로 걸려온 전화가 금융사기를 목적으로 한 수상한 전화인지에 대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다. 상대방 전화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수신자에게 즉각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경계·심각 등 위험 수위에 따라 진동과 경고음도 준다.

이런 기능 구현을 위해 NH피싱제로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됐다. 실시간 통화 내용을 분석하면서 발신자의 위험도를 스스로 판단하고 추론해 정보를 제공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고, 만 14세 이상 농협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문철 NH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문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로 진화하고 있고, 그 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NH피싱제로'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는데 선제적인 대응체계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