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리미리 막자’…경기도, 특별방역교육 추진
‘AI 미리미리 막자’…경기도, 특별방역교육 추진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6.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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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2개월 가량 조기 시행…선제적 예방 대응체계 구축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2020~2021 동절기 대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교육’을 조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10월 본격적인 특별방역대책기간 시작 전 도내 가금농가, 공무원, 공수의 등 방역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뒀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2개월 가량 더 빨리 시행하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유럽·중국 등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해 철새로 인한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물샐틈없는 방역태세 구축이 필요하다.

우선 1차적으로 시군 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근 해외발생 동향,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방역대책, 관련 법령 등을 교육하고, 2차적으로 각 시군별로 영상자료와 홍보물을 활용해 가금농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현장 임상예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신규 가축방역관 및 공수의를 대상으로 AI 간이진단키트 검사요령 실습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영상자료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소그룹별 교육 등의 방식을 도입한다. 소그룹별 교육 시에도 참석자 간 2m 간격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이행한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지난 2년간 선제적 차단방역과 농가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AI 발생이 없었다”며 “올해 역시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방역수칙 준수, 시설보완 및 사양관리 등 철저하고 선제적인 대책 추진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