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폭염 기승에 "코로나19 의료진 안전 제반조치 강구돼야"
안철수, 폭염 기승에 "코로나19 의료진 안전 제반조치 강구돼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6.18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 대표, 보건의료인 간담회 실시… "한겨울에도 방호복 땀 흘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19 보건의료인 간담회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19 보건의료인 간담회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제반 조치가 반드시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19 보건의료인 간담회'에서 의사 출신으로 대구 방역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겨울에도 방호복을 입고 한두 시간만 있다 보면 수술복은 땀으로 젖고, 고글은 김이 서려 보이지 않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은 급격한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과 장기간 이어지는 업무 스트레스로 위험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현재 천막 수준의 선별진료소를 항구적 안전시설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안 대표는 또 "대구 시내 종합병원 소속 간호사 약 3200명이 코로나19 관련 위험수당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에 수당을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제외했다고 한다.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보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