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첫 현장 행보… 미래 일자리 강조
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첫 현장 행보… 미래 일자리 강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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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 방문
데이터·AI 기반 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강조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판 뉴딜의 첫 번째 현장 행보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데이터·AI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의 최우선 과제로 손꼽히는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그간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립하고,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데이터 중심의 경제 혁신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AI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AI 국가전략'을 발표했으며, 올해 초에는 업계의 염원이었던 데이터3법 개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와 데이터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22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13조4000억원 투자 및 33만 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데이터·AI 업계 대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원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기회와 양질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21세기 디지털 뉴딜'을 민·관이 합심해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뉴딜 추진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협업·상생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로 진출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데이터‧AI 분야 혁신인재 양성,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 포용정책 추진 등으로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강하고 따뜻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화하여 7월에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데이터·AI 중심 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의 AI 서비스 개발자들이 근무하는 작업실을 방문하여 실제 근무 환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어진 차담에서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육아와 업무의 병행, 경력단절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개발자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진정한 주역이라고 당부하며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