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수석 "추측성 보도… 사실 아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특사역할'이 주목됐지만, 청와대는 "특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말하면 안된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은 비공개로 추진됐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목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 이 본부장이 대미 특사 역할로 미국을 방문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8일 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이 본부장이 미국에 특사로 갔다는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게 아니고, 이미 오래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미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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