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 전격 방미… 靑 "특사 아닌 계획된 일정"
이도훈 본부장, 전격 방미… 靑 "특사 아닌 계획된 일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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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수석 "추측성 보도… 사실 아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 지난 1월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 지난 1월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특사역할'이 주목됐지만, 청와대는 "특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말하면 안된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은 비공개로 추진됐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목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 이 본부장이 대미 특사 역할로 미국을 방문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8일 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이 본부장이 미국에 특사로 갔다는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게  아니고, 이미 오래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미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