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500, 3거래일 반등 후 '하락 전환'
다우·S&P 500, 3거래일 반등 후 '하락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6.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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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표 개선·코로나19 재확산 우려 혼재
17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17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일간 거래 현황. (자료=뉴욕증권거래소)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위축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지표가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바이러스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섞이면서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최근 3거래일 반등 후 하락 전환했고, 나스닥은 일단 이들 지수보다 하루 더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37p(0.65%) 하락한 2만6119.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25p(0.36%) 내린 3113.49에 장을 마감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6p(0.15%) 상승한 9910.5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앞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지난 11일 5~6%대 폭락 후 다음 날부터 바로 이어졌던 반등세는 3거래일로 끝났다. 11일 5.27% 폭락했던 나스닥은 일단 4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유지했다.

뉴욕증시는 지속해서 코로나19에 따른 다양한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며칠은 미국 내 소비·생산 관련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선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한 2조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증시에 불안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미국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계속 늘고 있고,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각급 학교 온라인 수업 전환과 일부 지역 폐쇄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