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자율화 우리은행, 취준생 '면접복 지원'
복장 자율화 우리은행, 취준생 '면접복 지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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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정장·셔츠 등 모아 의류 대여 단체에 기부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이달부터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복장자율화를 전면 시행 중인 가운데, 임직원들이 옷장 속 정장을 꺼내 기부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입사 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사적 나눔 문화를 조성했다. 

우리은행은 17일부터 2주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장 등 의류를 기부할 수 있는 '우리의 청춘, WOORI(우리)를 입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정장 △셔츠 △벨트 △넥타이 등 의류를 모은 뒤, 이를 '열린옷장'에 전부 기부할 계획이다. 열린옷장은 채용 면접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정장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용 복장을 빌려주는 비영리단체로, 우리은행이 기부한 정장은 취업준비생에게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복장자율화 속에서 비롯됐다.

잘 입지 않게 된 옷장 속 정장을 당장 도움이 필요한 취업 준비생에게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한 직원의 의견이 사내 소통게시판에 올라왔고, 해당 글은 짧은 시간에 여러 직원의 공감을 받았다. 이후 사회공헌부에서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전사적 기부 캠페인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권 행장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의 간절함을 기억할 것"이라며 "청년 구직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취업을 기원하는 우리은행 임직원의 따뜻한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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