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고순도 오디오 케이블 '프라이어리티' 출시
LS전선, 고순도 오디오 케이블 '프라이어리티'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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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99.99% 구리로 고품질 음향 제공
유일한 국산 제품…전문·마니아층 공략
LS전선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 ‘프라이어리티(Priority) 시리즈’. (사진=LS전선)
LS전선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 ‘프라이어리티(Priority) 시리즈’. (사진=LS전선)

LS전선은 16일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 ‘프라이어리티(Priority)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이 이번에 출시한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지난 2000년대 초 LG전선 브랜드로 생산했던 무산소동(OFC; Oxygen Free Copper) 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시판 중인 OFC 오디오 케이블 중 유일한 국산 제품이다.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은을 도금한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해 스피커 케이블(Sound Priority) 6종과 전원 케이블(Power Priority) 3종 등 총 9종으로 구성됐다.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케이블 도체에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해 음의 전도율을 높이고, 잡음을 최소화했다. 업계에서는 구리를 99.99% 이상으로 정제하는 것을 기술력의 척도로 보기도 한다. 구리 속의 미미한 양의 산소와 불순물도 왜곡과 소음을 만들기 때문이다.

LS전선은 구리 가공 기술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수입산 대비 10∼20% 정도 낮게 책정했다. LS전선은 이 제품들이 방송국과 극장, 음향 전문 스튜디오, 오디오 마니아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과거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었다”며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인식되는 LS전선이 수년 만에 소비재 제품을 출시,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