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복지재단, 창녕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
BGF복지재단, 창녕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지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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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진행되는 심리치료 비용 전액 부담
BGF복지재단은 창녕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사진=BGF리테일)
BGF복지재단은 창녕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사진=BGF리테일)

BGF복지재단은 지난달 경남 창녕에서 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를 피해 집을 뛰쳐나와 구조된 아동(이하 A양)의 심리치료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A양은 잠옷 차림에 맨발로 도로변을 걷다 동네 주민에 의해 발견돼 CU창녕대합점에서 일시 보호를 받았다. 주민과 점포 근무자는 함께 A양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식사도 챙겼다. A양은 병원에서 2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지금은 아동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BGF복지재단은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향후 A양의 심리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심리치료는 A양이 받은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1년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BGF복지재단은 A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접 찾았다. A양의 향후 정상적인 생활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한 끝에 현재 A양에게 가장 필요한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양정희 이사장은 “‘꽃으로도 아이들을 때리지 말라’는 스페인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떤 정신적, 물리적 위해가 가해져서는 안 된다”며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더욱 따뜻한 관심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