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 지속… 리치웨이 관련 확진 172명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 리치웨이 관련 확진 172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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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5월 말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를 계기로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관악 다단계업체 ‘리치웨이’, 경기 성남 다단계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서울 구로 중국동포교회 쉼터, 서울 강서 SJ 투자 콜센터, 인천 개척교회, 경기 안양·군포 목회자모임, 서울 강남 명성하우징, 인천 남동 예수말씀실천교회, 서울 금천 예수비전교회, 경기 성남 하대원동 하나님의 교회, 서울 강남 프린서플 어학원, 서울 양천 탁구장, 경기 광명 노인보호센터, 서울 도봉 데이케어센터, 경기 안양 나눔재가요양센터, 용인 큰나무교회, 서울 중랑 헬스장,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서울 송파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 경기 고양 일산병원, 서울 강남 유흥업소, 서울 강남 삼성화재 영업점, 경기 이천 이천제일고 등 여기저기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 중심 확산에는 서울 관악 다단계업체 ‘리치웨이’가 있다. 위의 집단감염 사례 중 리치웨이를 방문했거나 방문한 뒤 확진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발생한 경우(최소 8곳)가 많아 방역당국은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확진자는 172명이다. 전날 동 시간 대비 3명이 추가됐다. 이 중 리치웨이 방문자는 41명, 접촉자가 1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53명), 인천(21명), 강원과 충남(각 3명) 순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 명성하우스(32명), 경기 성남 엔비에스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 프린서플 어학원(15명), 서울 강서 SJ투자 콜센터(11명), 서울 구로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등이다.

한편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천 탁구장은 2명이 추가돼 총 66명이 확진됐고, 도봉 성심데이케어센터는 3명이 추가돼 22명이 확진됐다. 다만 지난 13일 확진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는 아직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inahlee@shinailbo.co.kr